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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는 월세로 가는중 2022년 들어 서울아파트 임대차 거래가 전세에서 월세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자에 나온 통계를 보면 올 상반기 서울에서 월세가 낀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은 4만 2087건이며 2011년 관련 통계가 나온이후 상반기 기준으로 4만 건이 넘은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4955건)보다도 20%이상 많은 수준이며 순 거래량 역시 10만건을 넘어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분명 매매 거래가 절벽에 달해 전세도 빠질 것이고, 매매도 빠질것이라던 많은 비관론자들의 예측을 비웃는 통계임이 틀림없다. 그럼 왜 이런일이 벌어졌을까? 우선 2020년 7월말 엄청났던 새 임대차법이 2년을 맞아 그 당시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했던 세입자들이 이제 시세대로 전세값을 올려줘야 하기 때문이다... 2022. 7. 17.
수색-광명간 고속철도선 들어선다. 꽤 오래전부터 추진되어 왔던 수색 - 광명간 고속철도 전용선 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가 통과되었다. 그동안 KTX, 일반기차, 지하철이 다같이 같은 선로를 사용하느라 광명역서부터 도시구경 제대로 했었는데 병목과 속도저하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은 5분 단축된다고 하나 그 5분이 단순한 의미가 아닐 것이기에 인근 지역들은 개발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6월 30일 '2022년 제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수색-광명간 고속철도 건설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켰다. 기재부는 KTX 전용선을 신설하면 서울역에서 광명역까지 가는 시간이 평균 14분30초에서 9분30초로 5분가량 단축된다고 전했다. 고양 행신에서 시작되는 KTX가 광명역까지 가는 시간은 34분에서 19분으로 15분 정도 줄.. 2022. 7. 3.
금리인상에 밀리는 공급대책, 도시정비사업도 비틀 최근 새정부의 주택정책이 주택공급에 대한 의지는 외부 요인으로 계속 약해지고, 규제완화는 계속되면서 기존의 대못은 건드리지 못하고, 되리어 상승을 부추기는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21일 발표된 새정부 첫 부동산 대책이 규제완화를 담은 조정안에 가까웠기 때문에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금리인상이 지속되면서 경제환경이 달라지기도 했지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야기했듯 잘못된 시그널이 시장의 불안을 가중 시킬 수 있는 상황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우선 7~8월 250만호 이상 주택공급 로드맵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한 건 예상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 주택거래가 대폭 줄어들고 가격 하락 시그널도 나오는 상황에서 대량 공급 신호를 굳이 줄 필요가 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2022. 6. 25.
자이언트 스탭에 대한 우려와 블랙먼데이 참 오랜만이다. 91.36p (3.52%)나 떨어졌다. 코로나로 인해 롤러코스터를 타던 시기 이후 근 2년만에 엄청난 변동폭을 보여주고 있다. 그때와 다른점은 그냥 떨어지기만 할뿐이라는것. 코스닥은 한술 더떠 41.09p(4.72%)나 빠졌다. 국내시장에서만 무려 88조원의 시가총액이 사라졌다. 나도 그렇지만 이제 개미들은 더이상 물타기에 쏟아부을 돈도 없다. (슬프다. 무섭다. 두렵다.) 차라리 주택담보대출을 좀 더 갚을까 싶다. 추격매수는 지양하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단기적으로 코스피가 2400선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한다. 한편 미국의 5월 물가는 8.6%의 역대급 상승을 기록하며 모두가 FOMC에서 자이언트스탭을 예측하고 있다. 50bp의 빅스텝도 무서운데 무려 75bp라니 이런 변동성이 어디까지 .. 2022. 6. 13.
1타강사의 은퇴발언과 주가급락 한국의 교육업은 다른나라들과 결을 완전히 달리 한다. 과거 종로학원, 대성학원, 한샘학원 등 대기업을 방불케하는 대형학원들이 위세를 떨친적도 있었으며, 그 유명세를 바탕으로 국회의원을 지낸분도 있으니 다른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테크"일 것이다. 2010년대 이후, 대표주자들의 면면이 바뀌었을지는 몰라도 그 시장은 더욱 커졌다. 학령인구의 감소를 걱정하며 사양산업이라 여겨지는 시절도 있었지만 한국은 배달의 민족이 아니라 "교육의 민족"이라는걸 다시 보여주듯 교육이 학생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 과거에도 강사진의 역할은 중요했지만 최근 에듀윌, 메가스터디, 박문각, 공단기, 해커스 등 소위 잘나간다는 교육기업들을 보면 강사진 계약과 유지에 사활을 걸고 있는 형국이다. 걔중에서도 가장 잘 .. 2022. 6. 11.
배달용기에 담긴 음식들 안전할까? 나는 어제도 배달음식을 시켜먹었고, 지난주에도 시켜먹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배달음식 이용빈도는 주 1~3회가 가장 많았다. (57.1%) 모두가 걱정해본적 있겠지만 뜨거운 배달음식이 담겨오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음식을 먹을때 환경호르몬이 나온건 아닐지 하는 찜찜한 생각은 항상 들곤 한다. ◇식약처, "안전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컵라면 등 일회용 용기로 많이 사용되는 폴리스티렌(polystyrene, PS) 재질을 대상으로 휘발성 물질 안전성을 조사했다. 폴리스티렌 용기는 컵라면 용기, 일회용 컵‧뚜껑 등이 있다. 식약처는 폴리스티렌 용기‧포장 49건에 대해 잔류할 수 있는 휘발성 물질 5종 스티렌, 톨루엔, 에틸벤젠, 이소프로필벤젠, n-프로필벤젠의 용출량을 조사했다. 이들.. 2022. 6. 9.
학군이 문제라던 마포... 10년을 기다려보니 퇴근 시간에 대치동을 가보면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2호선이 지나가는 테헤란로 남쪽으로 역삼로, 도곡로, 남부순환로 이렇게 세개의 큰 길이 있는데 평소 차량 통행량이 많은 남부순환로는 그나마 지나갈 수 있는 반면, 도곡로와 역삼로는 지나가기 굉장히 어렵다. 길가에 서있는 차량이 너무 많아서인데 역시 대한민국에서 사교육의 힘은 엄청나다는걸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서울안에는 크게 3대 학군지가 존재한다고 한다. 유명한 학교들과 학원가가 그 요소들인데 대치동, 중계동, 목동이 그 위치를 거의 40여년간 굳건하게 지켜왔다. 2010년대 이후,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때도 마용성, 마곡, 동작, 강동, 광진과 같은 곳이 부족하다고 평가받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학군이었다. 그런데 최근 마포를 보면 그런 평.. 2022. 6. 5.
지하철 연결 YES 차량기지NO!! 22년 6.1 지방선거가 끝났다. 이번에도 경기도에서는 온통 교통망 확충에 관련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는데 우리동네에 지하철이 모두 들어온다는 공약대로라면 지하철로 지구마을 한가족이 될 기세이다. 당연히 부동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주민들의 생활환경에도 영향을 미치니 지하철 유치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GTX가 있는 것도 좋지만 9호선, 3호선과 같은 금싸라기 노선이 해당지역으로 연장되면 그보다 더 좋을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지자체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 국토교통부도 지하철이 연장되면 도시교통 인프라가 확충되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의 양극화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되고, 도시계획을 세우는데에도 탄력을 받기 때문에 대체로 긍정적이다. 그런데 서울과 경기, 인천은 동상이몽인듯 하다. 서울입장에서는 과거 지하.. 2022. 6. 4.
서울시 둔촌주공 중재나서 "에이설마 공사를 중단하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중단된지도 벌써 45일이 넘게 지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드디어 서울시가 중재안을 제시했다. 극단으로 치닫게 되면 분양물량이 줄어 대기수요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킴은 물론 준공이 미뤄지면서 공급일정도 안개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계속 두고볼 수만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27일 중재 협상테이블을 마련했고, 30일에는 중재안을 마련 양측에 전달했다. 서울시 중재안을 간단히 살펴보면 1. 2020년 6월 변경계약의 유,무효에 대해 더이상 논하지 않는다. 2. 변경계약에 따라 책정된 3조 2000억원에 대해 기존 계약시점을 기준으로 한국부동산원에 재검증을 신청한뒤 그결과를 반영해 계약을 변경한다. 3. 시공사업단은 조합의 마감재.. 2022.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