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리는 광화문 광장
두번 말할 필요도 없지만 광화문 광장은 예전부터 서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광화문 광장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태조가 한양으로 천도하던 1395년부터 시작된다. 당시 설계를 맡은 정도전은 광화문 앞으로 쭉뻗은 길에 육조와 주요관청을 뒀다. 광화문을 등지고 왼쪽부터 의정부, 이조, 예조, 호조, 한성부, 오른쪽에는 예조, 중추부, 사헌부, 병조, 형조, 공조가 있었다. 당연히 욕조거리는 임금이 행차하는 길이고 백성과 만나는 공간이었다. 일제시대에는 경복궁 근정전 앞에 조선통독부를 세우면서 광화문이 경복궁 동쪽으로 옮겨지기도 했으며 광복후에는 세종로라는 이름으로 왕복 16차선의 큰 도로로서의 역할을 했다. 이후 2009년 12차선으로 줄어들고 세종대왕 동상이 들어서면서 1차로 변하였다. 이후 ..
2022. 8. 8.
학군이 문제라던 마포... 10년을 기다려보니
퇴근 시간에 대치동을 가보면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2호선이 지나가는 테헤란로 남쪽으로 역삼로, 도곡로, 남부순환로 이렇게 세개의 큰 길이 있는데 평소 차량 통행량이 많은 남부순환로는 그나마 지나갈 수 있는 반면, 도곡로와 역삼로는 지나가기 굉장히 어렵다. 길가에 서있는 차량이 너무 많아서인데 역시 대한민국에서 사교육의 힘은 엄청나다는걸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서울안에는 크게 3대 학군지가 존재한다고 한다. 유명한 학교들과 학원가가 그 요소들인데 대치동, 중계동, 목동이 그 위치를 거의 40여년간 굳건하게 지켜왔다. 2010년대 이후,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때도 마용성, 마곡, 동작, 강동, 광진과 같은 곳이 부족하다고 평가받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학군이었다. 그런데 최근 마포를 보면 그런 평..
2022.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