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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현대 서울의 차별화 2021년 2월 문을 연 서울 여의도 더 현대 서울의 1년 매출이 8000억이 넘은 뉴스가 화재였다. 당연히 국내 백화점 첫해 매출 신기록 이었으며 가장 빠르게 1조를 달성했던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기록인 5년도 금방 갱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백화점의 차별점은 기존의 공식을 깼다는데 있다. 1층에 명품매장과 화장품 매장으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지하에는 전국 각지의 맛집을 유치해서 사람들을 끌어모으던 방식을 버리고 진짜 MZ세대를 불러모으겠다고 밝혔기때문에 귀추가 주목됐었다. 전체 영업면적 (8만 9100m2)의 절반을 실내 조경이나 고객 휴식공간으로 꾸몄고, 1층에 그 흔한 3대 명품매장(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이 입점하지 않아 우려가 컸던 것도 사실이다. 사람을 모을 순 있을지 몰라도 매.. 2022. 5. 22.
GTX 또 지연된다고? 2021년 경기도 부동산 시장을 좌지우지했던 마법의 키워드 "GTX" 이게 주택가격을 상승시키는 건 거품이라 생각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사람의 생각보다는 시장이 옳기때문에 그러려니 했다. 그래도 GTX A는 착공했으니까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있으니 경기도가 어찌될까 보다 우리집에서 삼성까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광역철도사업 현황조사'에 따르면 서울 삼성역에서 경기도 화성 동탄까지 39.5km를 잇는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당초 공사기간이 당초 2014년부터 2021년까지였지만 2023년까지로 2년 연장됐다. 분명 GTX에 낙관론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삼성-동탄 구간은 이미 완공이 되었으니 문제 없다고 했는데도 .. 2022. 5. 15.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무효 소송 6년만에 마무리 2022년 5월 10일 새정부가 출범한다. 과거에는 5년마다 2월 25일이 대통령 취임식이었는데 이렇게 바뀐데 굉장한 영향을 끼친 사건중 하나였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이슈. 2014년 당시 삼성그룹은 경영권 승계를 위한 광폭행보를 벌이고 있었다. 쉬운건, 큰 영향 없는 건부터 진행을 하기 위해 삼성SDI와 제일모직 소재사업부를 합쳐 사명을 삼성 SDI로 정하고 에버랜드는 제일모직으로 바꾼다. 또한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을 합병하려 했지만 실패했으며, 결국 꽤 중요하다고 판단되던 에버랜드 주식을 손쉽게 갖기 위해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결정하게 된다. 당연히 전 삼성물산 주주들은 강하게 반발했으며, 이 합병의 성패를 가를 의사결정권을 국민연금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전국민의 공분을 .. 2022. 5. 8.
노량진 6구역도 삐걱 도시정비사업의 경우, 입지가 좋고 대단지 일수록 이해관계가 복잡해 시간이 길어지기 마련이다. 다만 주거환경이 해당구역에서 가장 낙후되어 있고, 단지규모가 작아 조합원간의 의사결정이 빠르고, 입지가 조금 떨어져 기대이익이 크지 않을수록 빨리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입지가 조금 떨어져도 이런 시간의 단축으로 자산의 역전을 이루어낸 사례는 너무나도 많다. 길음동, 흑석동 등에서 너무나도 많은 사례가 있어왔다. 노량진 뉴타운도 사실 5~8구역의 경우 1~4구역에 비해 입지적으로 조금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래서인지 시공사 선정부터 관리처분까지 아주 잘진행되고 있었는데... 걔중에 또 가장 낫다고 평가받는 6구역이 말썽이다. 지난 1월 해임된 노량진 6구역 전 조합장이 총회 동의 없이 동작구청과 수백.. 2022. 4. 26.
웹 3.0시대가 우리에게 불러올 변화 인터넷이 우리 삶에 불러온 변화는 두말하면 숨넘어간다. 이 시대도 몇가지 단계로 나뉘는데 웹 1.0, 웹 2.0, 웹 3.0으로 나눈다. 우선 웹 1.0시대(1990년~2000년)는 컨텐츠를 생산하는 주체가 사용자에게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했고, 사용자는 읽기 전용으로 정보를 전달받았다. 웹2.0시대(2000~2020년)부터는 지금까지 우리가 가장 익숙한 시대이다. 컨텐츠를 생산하는 주체와 사용자가 양방향으로 정보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단순히 접속만 하는것이 아니라 '참여'와 '공유'를 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카페, 엠엘비파크, 디씨인사이드 같은 사이트들이 대표적이다. 이제는 웹 3.0시대라고 한다. AI가 등장하면서 맞춤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사용자는 이제 읽고 쓰고 신뢰하는 (Read-wri.. 2022. 4. 20.
치킨 가격이 계속 오르기만 한 이유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육계협회와 협회에 가입된 6개사(하림, 동우팜투테이블, 올품, 체리부로, 마니커, 한강식품)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2억 1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육계협회의 경우 2008년 6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육계, 삼계, 종계의 판매가, 생산량, 출고가를 결정하기 위해 40차례에 걸쳐 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역시 산지에서 닭값이 아무리 떨어졌다해도 소비자 가격을 꿈쩍하지 않고 오히려 올랐던 이유가 있었다. 그 방법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다양한 작전(?)이 존재했다. 생계운반비, 염장비(간접비)를 올리거나, 할인 하한선을 설정하고, 할인대상을 축소하거나(할인 경쟁 제한)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도계된 신선육을 냉동 비축하는 방식으로 출고량.. 2022. 4. 17.
상봉터미널도 999가구 아파트 들어선다. 사실 상봉터미널을 처음가본건 2000년이 넘어서다. 친구가 증평으로 군대를 가는데 상봉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는거다. 전철타고 버스타고 어찌어찌 찾아갔는데 생각보다 커서 놀랐고, 생각보다 낡아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분명 내가 어렸을때 상봉터미널 건물을 새로지었다는 기사를 어렸을때 본것 같은데... 찾아보니 1985년에 지었단다. 어쨌건 준공 37년이 넘은 상봉터미널이 지상 49층 999가구 주상복합으로 다시 태어난다. 최근 중앙고속과 금호건설 상봉터미널에서 철수하면서 이제 2개 노선밖에 남지 않아 폐지수순에 들어갔었다. 서울시는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 올 연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4년 착공 27년 준공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심의 통과로 이곳에는 커뮤니.. 2022. 4. 14.
상가도 재건축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인 반포 아크로리버파크는 기존에 있던 신반포상가는 재건축되지 않았다. 지금도 서울 최고가 아파트와 가장 오래되어 보이는 상가는 공존하고 있다. 소유주의 뜻을 모으기 쉽지 않을 뿐더러 임차인들을 내보내는 문제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1년 8월 정부가 건축법을 개정하고, 집합건물 재건축 허가요건을 완화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우선 잠원동 래미안신반포팰리스와 함께 남아있던 구 대림아파트 상가는 한일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르면 내년 총에 철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상가는 1979년 준공된 상가로 구분소유자는 총 116명이다. 2016년 래미안신반포팰리스가 준공했으니 6년간 '불편한 동거'를 한셈이다. 가장 큰 변화는 동의율 기준을 100%에서 80.. 2022. 4. 11.
노량진 뉴타운 재개발 가속도 붙는다. 지난 4일 노량진 뉴타운 3구역 시공사가 포스코건설로 선정되면서 1구역을 제외하고 각 구역의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었다. 이제 올 하반기 2구역과 6구역을 시작으로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여 곧 9000여 세대의 뉴타운 탄생이 점점 가까워 지고 있다. 현재 근처에 진행중인 흑석뉴타운, 상도, 장승배기 인근과 함께 강남 서쪽에 대형주거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받고 있다. 노량진 뉴타운은 총 73만 8000㎡ 규모의 부지를 총 8개 구역으로 나눠 재개발을 진행하는 곳으로 2003년 2차 뉴타운 지정 이후 무려 20년이 걸렸지만 최근 부동산 급등으로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낙후된 이미지를 벗어나기 쉽지 않을거란 이야기도 많지만 입지가 워낙 뛰어나다보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또한 사.. 2022.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