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교육업은 다른나라들과 결을 완전히 달리 한다.
과거 종로학원, 대성학원, 한샘학원 등 대기업을 방불케하는 대형학원들이 위세를 떨친적도 있었으며, 그 유명세를 바탕으로 국회의원을 지낸분도 있으니 다른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테크"일 것이다.
2010년대 이후, 대표주자들의 면면이 바뀌었을지는 몰라도 그 시장은 더욱 커졌다. 학령인구의 감소를 걱정하며 사양산업이라 여겨지는 시절도 있었지만 한국은 배달의 민족이 아니라 "교육의 민족"이라는걸 다시 보여주듯 교육이 학생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
과거에도 강사진의 역할은 중요했지만 최근 에듀윌, 메가스터디, 박문각, 공단기, 해커스 등 소위 잘나간다는 교육기업들을 보면 강사진 계약과 유지에 사활을 걸고 있는 형국이다.
걔중에서도 가장 잘 나간다는 '1타 강사' 현우진씨가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더 무서운건 그래서 나타난 메가스터디 주가 변화이다.
10일 코스닥 시장에서 메가스터디 교육 주가는 7.35%가 내렸으며 장중 9%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의 재계약이 불가될 경우, 메가스터디의 수익악화로 연결될거라는 이유라는데 지금까지 메가스터디가 쌓아온 시스템이 유명강사 한명에 의해 휘철일 수 있다는건 좀 두려울 정도이다.
업계에 따르면 그는 현재 대한민국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88년생 이며, 연봉은 200억원대로 전해 졌다. 입시를 준비하는 자녀가 없는 나도 들어봤을 정도이니 그가 얼마나 유명한지 내가 아는 게 전부가 아니겠다 싶다.
이렇게 또하나 배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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