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용산 지역 부동산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에도 최고 입지로 주목받았지만 이제 정말로 명실상부 서울의 중심이 되면서 대형개발 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부동산 미래 가치에도 긍정적일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대통령 경호등의 문제로 현재 청와대 주변처럼 개발이 제한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다.
현재 용산 계획중인 용산지역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관련해서 어떤 영향이 있을지 간단히 살펴보자
1) 서부이촌동 지역 :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역 교통망 확충
경부선 서쪽에 국제업무지구는 거의 20년전부터 계획을 세웠다 취소했다 사업을 추진했다 연기했다 했던 곳이다. 가장 최근에는 박원순 전 시장이 용산 마스터 플랜에 대해 다시한번 언급했다가 현정부와 혼선을 빚으며 다시 수면아래로 내려간적이 있기 때문에 사업속도가 빨라지고 서울의 랜드마크로 조성될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한 용산역의 교통망 확충 사업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현재 계획으로는 신분당선이 연장되고, GTX-A와 B 노선이 모두 지나가는 요지로서 강남의 삼성역과 함께 복합환승센터로서 허브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또한 국제업무지구와 함께 맨하탄의 월드트레이드센터 터미널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계획이 되어 있던 것이니 만큼 관심의 추가 기울면서 사업의 속도 역시 더욱 빨라질것으로 예측된다.
2) 동부이촌동 지역 : 한강변 아파트 재건축
사실 이지역은 대통령집무실 이동과는 큰 상관없이 알아서 잘 진행될 곳이긴 하나 언론에 계속 오르는 느낌이지만 동부이촌동 아파트 재건축도 사업속도가 빨라짐은 물론 부동산 가치 역시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근데 강남과 같이 이미 가치를 논하기엔 큰 의미가 없는것 같을 뿐더러 유일한 걱정이었던 고도제한에 대한 이슈도 서울시에서도 이미 언급한 바있고, 기존에도 국방부가 있었기 때문에 250m정도의 고도제한만 있을뿐이다. 이는 63빌딩보다 높지 않으면 되는건데 사실 아파트를 그보다 높게 지을 필요가 있나 싶기때문에 이 또한 큰 문제가 되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3) 용산국가공원
사실 용산국가공원은 내가 유년시절부터 나오던 이야기이다. 현재 미군기지를 이전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1990년대 그 이전지역이 평택인것도 2000년대 초반에 결정 났지만 전체 이전이 더뎠고, 토양오염등의 이슈가 부각되면서 공원조성이 계속 늦쳐줘왔다.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체면적대비 꽤 작은 용산가족공원만 개방되어있는 상태인데 이번 대통령 집무실 용산이전으로 용산국가공원의 조성도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통령 경호문제때문에 온전히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그래도 진짜 공원이 이제 시민들에게 돌아올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용산구청 인근 지역, 해방촌지역, 용산우체국 인근 재개발 지역 등도 개발호재로 기대감이 증폭되는가 하면 반대로 개발이 제한되고 연기될 것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공존하고 있으나 당장의 추가규제가 논의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어쨌건 변화될 용산의 모습이 기대되는 것이 가장 확실한 팩트가 아닐까 싶고, 내가 살고 있는 동네도 용산에 묻어 잘 나갔으면 하는 사심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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