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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5단지 '오세훈표 재건축 정상화 1호' 심의통과

by 돌풍돌핀스 202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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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지리하게 치열하게 힘겨루기를 하던 잠실주공5단지가 드디어 정비계획안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2월 16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 수위원회에서 정비계획안 심의를 통과시켜 '오세훈표 재건축 정상화 1호' 사업지가 됐다. 작년 5월에도 송파구청에서 수권소위원회 개최를 요청한바있지만 주민의견을 추가적으로 보강해잘라며 반려의견을 낸 이후 9개월 만이다. 

잠실 5단지는 1978년 준공된 45년차 단지로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함께 강남 재건축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 기존 3930가구에서 6815가구(공공 611가구 포함)의 대단지 가구가 될 예정이며 이는 기존에 재건축을 진행했던 잠실 1,2,3,4단지중 가장 많은 세대수를 자랑하는 규모이다. 게다가 조합의 오랜 숙원이었던 준주거 상향도 잠실역 역세권에 걸쳐있는 부분에 대해 가능해짐으로써 최고 50층 건립도 가능해졌다. 다만 최초 계획안이었던 호텔 건립은 100여가구 추가공급으로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으로는 2014년 재건축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고 하나 과거 뉴스들을 살펴보면 이곳은 2002년 월드컵때부터 재건축 이야기가 나오던 곳이다. 인근 다른 잠실주공 단지들이 모두 재건축이 끝나고 10년이 넘을동안 이루어지지 않았던 이유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통과도 어려웠고, 정치적, 경제적 셈이 복잡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박원순 시장이후에는 국제공모전, 환경영향평가, 교육환경평가등 여러 이유가 사업을 지연시켰고, 송파지역 선거에서의 단골 공약이기도 했다.

잠실5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은 이번에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 공고 후 최종 결정·고시된다. 건축계획안은 교통영향평가와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시는 창의적인 건축디자인 실현을 위해 특별건축구역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더 힘들고 먼 과정이 남아있다. 최소 5년에서 10년까지도 더 걸릴 수 있지만 그래도 사업을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발걸음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재건축 심의통과를 계기로 서울 재건축이 활성화 되고, 시민들의 주거안정에도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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