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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울리네 꽃이 피네♬

올해 서울 5만 4천가구 분양 예정

by 돌풍돌핀스 202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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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여간 분양을 못해 주택 대기 수요자들을 애태우던 서울 분양시장이 올해만큼은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이다. 부동산 시장분석업체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 분양 실적은 각각 19043 (2018), 25800 (2019), 26421 (2020), 6945 (2021)으로 적정 공급으로 여겨지는 물량(약 4만 가구) 대비 현저히 낮은 분양을 나타냈으나, 2022년에는 약 5만 4천 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분양가구추이
출처 : 부동산 인포, 파이넨셜 뉴스

다만 이중 지난해 계획했던 물량이 약 25000가구로 결국 작년 기저효과에 의해 8배 가량 상승한 것으로 보이는 착시효과이다. 그래도 올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단지들이 많아 대기 수요자들이 정말 내 집 마련 꿈을 이루기 위해 더 이상 동분서주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연히 올해 최대어는 모든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둔촌주공 재건축이다. 일반분양만 4700여가구로 이제 정말 분양을 할 때가 됐다. 여기서 더 미뤄지면 후분양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시공사가 그 이자를 감당해줄 리 만무하고, 조합이 그만한 돈이 있을까? 미안하지만 둔촌주공 한창 재건축 기대감으로 핫할 때 7~8억이었다. 손바뀜이 일어났다 해도 시간은 조합 편이 아니다. 

반포의 원베일리에 이어 신반포 15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펜 타스도 26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문 1구역도 803가구를 분양하는데 이곳은 추첨제 물량이 포함되어 있어 더 주목을 끈다. 

이 밖에 잠실진주, 이문 3구역, 행당 7구역, 홍은 14구역, 영천 재개발, 흑석 9구역 등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규제가 지금과 같고 분양가에 갈등이 지속된다면 이들의 경우는 앞서 3개 단지처럼 올해 분양을 장담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이렇게 분양을 지속적으로 한다는 시그널이 있으면 설사 그것이 조합과 시공사간 갈등 혹은 관과의 허가관계로 미뤄진 것이라 하더라도 심리적으로 수요자들에게 의사결정 선택의 폭을 넓혀 줄 수 있기 때문에 집값 안정에 효과가 전혀 없지는 않을 거다. 

문제는 공급이다. 임대말고 신규 분양 아파트가 핵심이다. 공급을 충분히 했다고 거짓말하지 말자. 계획 발표가 공급은 아니다. 게다가 2023~2025년은 어떻게 할 건지 그도 걱정이지만 지금은 정부 정책을 욕하려는 게 아니고 이 기쁜 소식을 여러분들에게 전하기 위함이니 여기까지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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