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럴수있어 그러라그래"입니다.
오늘은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 신도림역에 내리면 누구나 한 번쯤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게 되는 거대한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바로 서울 서남권의 랜드마크이자 구로구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신도림 디큐브시티(D-Cube City)'입니다.
동글동글하면서도 세련된 유선형 외관이 멀리서 봐도 참 매력적인데요. 오늘은 이 디큐브시티의 웅장한 높이 제원과 함께, 최근 부동산 자산운용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현대백화점 철수 후 복합 오피스 리모델링' 사업의 최신 근황까지 깊이 있게 짚어보겠습니다.
1. 구로구의 자존심, 디큐브시티는 얼마나 높을까?
디큐브시티는 단순히 높은 건물이 아니라 주거, 상업, 문화, 업무가 한곳에 어우러진 초대형 복합단지입니다. 크게 독특한 타원형 모양의 타워동과 우뚝 솟은 주거동(아파트)으로 나뉘는데, 구체적인 높이와 규모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로구 스카이라인의 대장:
주거동이 51층으로 층수는 더 많지만 층고가 높게 설계된 오피스 타워동이 최고 높이 약 190m에 달해 실질적인 최고층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독보적인 설계:
일본 롯폰기 힐스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사무소 '저디 파트너십(Jerde Partnership)'이 참여하여, 곡선미가 돋보이는 입체적인 설계를 자랑합니다.
2. 잘나가던 디큐브시티 상업시설, 왜 리모델링을 할까?
그동안 디큐브시티의 저층부를 든든하게 지키던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이 영업을 종료하면서 주변 지역 주민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오프라인 리테일의 한계와 '오피스 컨버전' 트렌드
과거에는 대형 백화점이 복합단지의 핵심 앵커 테넌트(우량 임차인) 역할을 하며 유동인구를 끌어모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커머스의 급성장과 고금리 여파 등으로 오프라인 상업시설의 임대 수익성이 예전만 못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디큐브시티의 실질적인 소유주인 이지스자산운용은 공실 부담이 커진 백화점 공간을 과감하게 허물고, 수요가 탄탄한 업무시설(오피스)과 트렌디한 리테일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의 '리모델링(컨버전)'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3. 우여곡절 끝에 정상화! 디큐브시티 리모델링 최신 근황
사실 이 리모델링 사업은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용도 변경을 둘러싸고 기존 아파트 주민들과의 갈등이 있었고, 올해 초에는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 경색으로 기한이익상실(EOD) 위기까지 겪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아주 반가운 정상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4,900억 원 규모 본PF 조달 성공:
이지스자산운용은 위기를 극복하고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사업 추진의 강력한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KCC건설 시공사 선정 및 착공:
책임준공 의무를 부담하는 KCC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여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합니다.
목표 준공 시점:
빠르면 내년(2027년) 하반기 또는 2028년 초 완공 및 운영 개시를 목표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변신하나요?
수평형 복합 오피스(그라운드 스크래퍼):
기존 백화점이 있던 저층부중층부 공간(지상 35층)을 넓고 쾌적한 평면의 오피스 공간으로 개조합니다. 층별로 단절된 고층 타워와 달리, 넓은 한 층을 통째로 써서 업무 효율과 협업을 극대화하는 '캠퍼스형 오피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주민 상생형 리테일 유지: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 그리고 일부 상층부(6층 등)는 기존처럼 세련된 상업시설로 남겨두어 주민들의 편의성을 유지합니다.
수려한 외관은 그대로:
주민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하여 디큐브시티만의 아름다운 원형 건물 외관은 보존하며 내부 중심의 가치 제고(Value-add)에 집중합니다.
4. 신도림의 미래 가치, 디큐브시티가 이끈다
이번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신도림역 일대는 단순한 '교통 환승지'나 '주거 배후지'를 넘어, 서울 서남권의 확실한 업무·상업 복합 중심지로 위상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향후 신도림역에 GTX-B 노선까지 개통되면 여의도, 용산, 서울역은 물론 송도 바이오·테크 클러스터의 임차 수요까지 빨아들이는 핵심 거점이 될 잠재력이 충분합니다.
몰락해가는 백화점 대신 트렌디한 IT·성장기업들의 '브레인 캠퍼스'로 새롭게 태어날 디큐브시티! 멋진 외관만큼이나 멋진 내실을 갖추고 돌아올 그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오늘 준비한 마천루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서울 부동산/도시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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