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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울리네 꽃이 피네♬

더 현대 서울의 차별화

by 돌풍돌핀스 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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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문을 연 서울 여의도 더 현대 서울의 1년 매출이 8000억이 넘은 뉴스가 화재였다. 당연히 국내 백화점 첫해 매출 신기록 이었으며 가장 빠르게 1조를 달성했던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기록인 5년도 금방 갱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백화점의 차별점은 기존의 공식을 깼다는데 있다. 1층에 명품매장과 화장품 매장으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지하에는 전국 각지의 맛집을 유치해서 사람들을 끌어모으던 방식을 버리고 진짜 MZ세대를 불러모으겠다고 밝혔기때문에 귀추가 주목됐었다.

 

전체 영업면적 (8만 9100m2)의 절반을 실내 조경이나 고객 휴식공간으로 꾸몄고, 1층에 그 흔한 3대 명품매장(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이 입점하지 않아 우려가 컸던 것도 사실이다. 사람을 모을 순 있을지 몰라도 매출로 연결되지 않을 것이며, 오픈효과가 사라지면 고전이 예측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시도가 MZ세대에게는 제대로 먹혀 들었다. 실제로 2030 세대 고객의 비중이 무려 50.3%로 다른 백화점들의 2030 고객비중 25~30%를 훨씬 상회하며 구매 고객수 역시 58.2%를 차지할 정도로 놀라운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더현대 서울

첫해에 "다름"이 "차별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현대백화점이 또 어떤 모습을 이곳에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MZ세대에 인기를 끄는 브랜드를 대거 선보이는 한편 7월 프랑스 브랜드 ‘디올’을 입점시키는 등 명품 브랜드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바쉐론 콘스탄틴, 프라다 등 글로벌 브랜드의 이색적인 임시매장(팝업 스토어)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동안 중년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백화점에 다시 젊은 세대가 오고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바가 크다. 다만 젊은 고객들이 계속해서 매출을 견인해줄 수 있을지, 계속 새로운 시도가 가능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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