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경기도 부동산 시장을 좌지우지했던 마법의 키워드 "GTX" 이게 주택가격을 상승시키는 건 거품이라 생각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사람의 생각보다는 시장이 옳기때문에 그러려니 했다. 그래도 GTX A는 착공했으니까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있으니 경기도가 어찌될까 보다 우리집에서 삼성까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광역철도사업 현황조사'에 따르면 서울 삼성역에서 경기도 화성 동탄까지 39.5km를 잇는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당초 공사기간이 당초 2014년부터 2021년까지였지만 2023년까지로 2년 연장됐다. 분명 GTX에 낙관론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삼성-동탄 구간은 이미 완공이 되었으니 문제 없다고 했는데도 늘어진다는 것은 좀 충격적이다.
국토교통부는 공사 기간이 늘어난 사유에 대해 “턴키계약(일괄도급식 계약) 유찰 등으로 인해 사업추진일정 등이 지연돼 절대공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당연히 예산도 50%(6400여억원) 늘어났다. 게다가 서울역을 지나가는 5공구도 33.1%, 제일 빨리 끝날 것같던 파주 운정역 1공구는 23.9%이다.
2030년은 가능할까? 솔직히 어려울 것 같다. 솔직히 GTX야 있으면 좋은거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고 있으니 상관없겠지만서도 그로인해 신나게 오른 부동산 가격이 조금의 트리거라도 생기면 과거 버블세븐 지역의 경기도권처럼 무너질까 걱정이다. 더이상의 GTX 호재에 대한 추격매수는 다시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다.
당연히 부동산을 볼때는 미래에 대한 상상이 중요하다. 현재의 가격이 다 반영되어 있다면 굳이 투자라고 할 이유가 없을테니 말이다. 하지만 실거주 1주택이라면 이야기가 좀 달라진다. 당연히 가급적 다른 지역보다 오를 만한 곳을 사면 좋겠지만 미래의 지나친 상상력이 현재의 행복을 갉아먹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설사 현재의 행복을 이연시킨다해도 미래의 확실함으로 담보되면 좋겠지만 그 또한 장담할 수 없다.
주식뿐만 아니라 부동산 투자 역시 예측보다는 대응이 중요한 이유다. 내가 알고 있는 호재는 모두에게도 호재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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