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마포에서 40년 넘게 한자리를 지킨 서울가든호텔 차례이다.
2022년 4월 1일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마포로 1구역 제 34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서울가든호텔 용지는 공동주택(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44가구와 오피스텔 149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객실수 4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함께 용적률은 944.3%이하, 높이는 110m이하다.
서울가든호텔로 출발한 이 호텔은 1997년 배스호텔 앤드 리조트와 프렌차이즈 체인 계약을 맺고 이름을 '홀리데이 인 서울'로 바꾼 바 있다. inn이라는 표현서 알 수 있듯이 엄청 크고 화려한 건물은 아니지만 입지가 워낙좋고, 마포의 숙박업소로서의 상징성이 있어 큰 주목을 받아왔다. 이후 2007년에는 '베스트 웨스턴 인터네셔널'과 프렌차이즈계약을 맺고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로 이름을 바꿨다. 그러다 2010년대 중반 중국관광객 폭증을 등에 엎고 리모델링은 진행, 2015년 특 1급 호텔로 승격됐고, 2021년 다시 상호를 서울가든호텔로 바꾸었다.
이전 포스팅에서 이야기한바와 같이 이 호텔역시 코로나19에 따른 불황을 피해가지 못했다. 한때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을 받아 180여명에 달했던 직원은 20명까지 줄었다. 물론 그 이전에 리모델링으로 수백억의 부채를 안고 있었고, 사드사태로 인한 중국관광객 감소로 적자폭이 커지고는 있었지만 코로나19가 직격탄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는 공공보행통로를 내부에 조성하고 대상지 동쪽에 도로를 기부채납해 폭을 17m(4차로)로 넓히기로 햇다. 그렇게 되면 상승 정체구간인 지역의 교통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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