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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노원운전면허학원 부지에 33층 아파트? 노원구, 지역주민 반발

by 돌풍돌핀스 2022.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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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자동차 운전면허학원이 있던 중계동 불암산 주변에 A사가 작년 7월 3710평(1만2266m2) 부지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발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원구청과 중계동 일부 주민들은 '불암산 자연경관을 보존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지난달 구성했다. (비대위원장 노원구청장 오승록) 현재 노원구 중계동 불암산 주변 빈 땅에 33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5층짜리 아파트가 대부분인 지역에 33층짜리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 불암산 조망권을 해친다는 이유에서다.

 

소문의 내용은 부동산개발업체 A사가 중계동 동북선 도시철도 차량기지 공사장 인근 지하 4층, 지상 33층짜리 아파트 2개 동을 건설하려 한다는 내용이다. A사는 작년 7월 해당 부지를 950억원에 매입했다. 다만 이 지역은 현재 제1종 일반거주지역으로 건축법 시행령상 4층이 넘는 아파트는 들어설 수 없다. 게다가 현재도 도시계획 시설상 여객자동차터미널로 지정되어 있어 시설종류 복합화 변경 등도 필요하다. 

 

당연히 A사는 용도지역,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신청하기 위해 서울시측과 접촉하고 있다. 이 변경은 서울시장의 허가가 우선하기 때문에 서울시가 승인하면 노원구는 이에 따라야 한다. 당연히 현재 서울시장과 노원구청장의 소속정당이 다른 것도 긴장관계가 형성되는 이유이다. 

 

노원구는 지난 10년 동안 생태학습관, 나비정원, 철쭉동산, 유아숲 체험장 등 계속해서 힐링타운을 조성해왔다. 게다가 주변 중계 2,4,5단지 아파트가 전부 15층 이다보니 지역 경관을 모두 헤친다는 지역민들의 민원도 상당하다.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을 가지고 봐야 겠지만 앞으로도 개발논리와 자연보호 논리가 계속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들을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나가면서 부동산 안정도 동시에 이룰 수 있을지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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