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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울리네 꽃이 피네♬

부촌의 대명사 반포주공 아파트

by 돌풍돌핀스 2022.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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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면옥, 돈키, 두부로만, 반포치킨... 내가 자주가던 구반포 주공아파트 상가에 있던 식당들이다.
못해도 20년은 넘었을 이 식당들은 이제 엑스자로 쳐진 테이프와 공가라고 붙어있는 A4용지만 보인다. 앞으로 현대서 역대최고의 아파트를 만든다고 하는데 이제 그 식당들을 즐기기 어렵고 봄마다 행복하던 벚꽃구경도 이제 쉽지 않을거라 생각하니 마음한켠이 허전하다. 그래도 거기 조합원들의 재산권이 훨씬 중요하니 내가 서운하다 될 문제는 아니겠지만 :)

반포주공벚꽃1반포주공벚꽃2


반포주공은 1971년 남서울아파트라는 이름으로 분양을 했다. 당시 분양가는 여의도 시범이나 이촌 한강멘션의 1.5배에 달해 처음에는 미분양이었지만 자금조달 조건을 낮추면서 미분양을 줄여나가고 1973년에는 경쟁률이 5.6대 1에 달했다고한다.

당시 불임시술을 할경우 우선권을 주기도해서 '고자촌'이라고도 불리웠고, 서울대학교 교수아파트로 분양을 하기도 했으며 수많은 유명인들이 거주한것으로도 명성이 자자했다.

남서울아파트분양공고



특히 학군이 매우좋았고 교통도 매우편리해 압구정과 함께 최고의 부촌으로 떠올랐으며 50년이 다되어 노후했어도 자연환경과 인프라가 편리하여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지역이다.

총 3개단지 7900여가구의 대규모를 자랑했는데 2단지와 3단지는 이미 2010년 이전 래미안퍼스티지와 반포자이로 재건축 됐지만 1단지만이 아직 재건축을 못한 상태이다
1,2,4주구는 현대건설이 3주구는 삼성물산이 각각 재건축할 예정으로 현재는 이주가 마무리되어가는 단계이다.

이제 서민이 접근하긴 더 어려운 지역이 되겠지만 많은 사람들의 행복한 추억은 계속 남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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