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지만 2020년 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거라던 서울 분양물량이 2017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100%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집값이 폭등하다 보니 분양가 통제 때문에 조합 내부, 조합과 구청, 조합과 HUG, 조합 과시 공사 등 갈등이 끊이지 않았고 모두 연기되고 말았다.
물론 그 물량들중 과반 이상이 아직 삽도 뜨지 못한 상태이지만 그래도 착공을 하고 진도가 나 간경 우, 완공일이 정해져 있고, 일반분양 수요의 돈이 있어야 공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진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2.4 대책과 최근 신통 기획 등의 여파로 지난해보다 50%가량 많은 분양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강 이북의 경우, 아무래도 아파트보다는 재개발 물량이 많고, 지분이 높지 않다 보니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편이다.
이문 1구역(2,904가구 중 803가구 일반분양), 이문 3구역(4,321가구 중 1,641가구 일반분양), 휘경 3구역(800여 가구), 장위 4구역(1330여 가구) 등만 해도 5,000여 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 지구들 모두 원래 작년 분양을 목표로 하던 곳인 데다 조합장이 바뀌고 사업계획 변경인가를 모두 다시 받은 터라 계속 진행이 될 수 있을지 매우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은평구 대조1구역과 행당 7구역, 홍은 13구역의 경우 아직까지는 큰 변수는 없는 상황이라 올해 일반분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솔직히 강북 재개발 구역에 대해 여러 가지 얘기를 하고 싶은데 개인의 재산권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건 아닌 것 같아 이 정도로 마무리하려 한다.
중요한 건 실거주 1 주택은 가격이 내릴거나 오를 거라고 생각해서 정할 포지션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가격에 어떻게 사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30년 전에도 40년 전에도 집 사긴 힘들었다. 그리고 본인이 압구정에 전세 산다고 압구정에 집을 사야 한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보자 왜냐하면 30년 전에는 전세자금 대출이란 게 없어서 본인 자산이 있는 상태에서 돈보 태서 집을 사는 게 가능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전세에도 다 대출이 붙어있지 않은가? 물론 전대미문의 15억 이상 대출금지라는 규제 때문에 당장은 어렵겠지만 이런 비정상은 계속될 수 없다.
모두에게 행운이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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